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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 I M A T E F O U N D A T I O N
7월 뉴스레터 by 넷제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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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넷제로 소식!✨
1. 시민과 함께하는 '넷제로' 리포트🎤
2. 최신 국내외 '넷제로' 뉴스, 한눈에 보기!👀
3.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달의 '넷제로' 행사🎈
4. 이달의 '넷제로' 실천 꿀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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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넷제로' 리포트🎤
[계양산에 무슨 일이? - 러브버그의 습격과 기후위기의 징후들🐞]
"산 정상 데크가 벌레로 덮였어요. 옷에 달라붙고 숨 쉬는 것도 무서워요!"
6월 말, 인천 계양산을 찾은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정상을 오르는 길 곳곳에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출몰하여 산행을 방해한 것인데요.
벌레 사체가 나무 데크에 수북이 쌓여 마치 검은 장판처럼 보였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계양산뿐만 아니라, 최근 도심 곳곳에서 러브버그의 '습격'을 목격한 시민들이 많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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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버그, 왜 갑자기 많아졌을까?
러브버그는 원래 중국 남부, 대만, 일본 오키나와 등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곤충입니다.
2015년 한국에 처음 유입된 뒤, 2022년 서울 은평구에서 본격적인 대량 출현이 시작되었고,
이후 서울 전역, 인천, 경기, 전남 일부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이번 계양산 사태처럼 갑작스러운 개체 수 증가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맞물린 결과로 보입니다.
🌡️고온다습한 날씨: 평년보다 빠른 장마와 6월 기온 상승으로 번식 환경이 최적화됨
❄️따뜻한 겨울: 유충 생존율이 높아지며 개체 수 증가
🏙️도시 열섬 & 야간 조명: 빛에 끌리는 성질로 도심과 등산로 주변에 집중 출몰
🦅천적 부족: 외래종 특성상 생태계 내 조절 메커니즘 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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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버그의 억울한 이중생활
수천 마리가 한꺼번에 몰려와 등산로를 뒤덮고,
아파트 외벽에 들러붙고, 카페나 식당 안으로까지 들어온다면?
요즘 시민들은 이 작은 벌레를
"벌레 대란의 주범", "기절 유발 곤충" 같은 불청객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
러브버그, 사실은 익충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러브버그는 자연 생태계에선 꽤 유능한 조력자입니다.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새나 다른 곤충들의 주요 먹이원 역할을 하며,
화분 매개 곤충으로서의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익한 곤충이라 해도,
한꺼번에 몰려들어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을 준다면
무작정 두고 볼 수만은 없는 것도 사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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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필요한 건 '친환경 방제'?
최근 서울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대발생 곤충의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조례는 곤충 대량 발생 시 친환경적 수단을 우선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청색광 제거 조명 설치: 러브버그 유입 약 80% 감소 효과
📊 모니터링 기반 방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충제 남용 방지
🧪 자연 친화적 유인 & 포획 방식: 생태계 교란 최소화
하지만 문제는, '친환경적 수단'이라는 말 자체가 권고일 뿐 강제력이 없고,
정작 어떤 방식이 친환경 방제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더 나아가, 충분한 생태 조사 없이 이뤄지는 무분별한 방제는
곤충 서식지 파괴, 생물다양성 손실로 이어질 위험도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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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단순히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벌레'가 아니라,
기후위기와 생태계 교란이 어떻게 현실로 다가오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방제는 필요하지만,
조급한 대응보다 더 중요한 건 과학적이고 생태친화적인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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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인터뷰📢]
1.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2. 이번 여름, 러브버그를 실제로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지난달 날씨가 좋아서 성수동 카페 테라스에 앉아 여유를 즐기려 했는데, 벌레가 계속 옷에 달라붙고 음료 근처에 날아다니더라고요. 결국 카페 안으로 들어가야 했어요. 짝을 지어 다니는 걸 보고 '아, 요즘 뉴스에 나오는 러브버그구나' 싶었죠. 한두 마리면 참을 수 있었을 텐데, 정말 많아서 당황했어요.
3. 러브버그처럼 곤충이 갑자기 많이 나타나는 현상을 보며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처음엔 그냥 "벌레가 많네?" 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인천 계양산에 벌레가 떼로 몰린 영상을 보고 나니 이건 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지구가 이상해지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러브버그도 그렇고, 요즘 날씨도 너무 예측이 안 되잖아요. 올해 장마가 유난히 길다고 해서 장화까지 미리 샀는데, 며칠 전엔 "장마는 벌써 끝났다"라는 기사도 봤어요. 거기에 이런 벌레 출몰까지 겹치니까, 기후변화가 진짜 내 일상과 연결된 문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4. 이런 상황에서 방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친환경 방제'라는 개념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친환경 방제'라는 말을 자주 들어본 건 아니지만, 살충제 대신 자연 친화적인 성분을 쓰는 방식 아닐지 생각해요. 요즘은 화학약품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 보니, 방제를 하더라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봐요. 러브버그가 너무 많이 나타난 건 분명하니, 어떤 방식으로든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5. 러브버그와 같은 기후위기의 징후가 앞으로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결국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이런 현상이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건 알고는 있지만, 현실에서는 실천이 부족한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전기를 절약하거나 텀블러 챙기기 같은 작은 일은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작은 실천도 어쩌면 이런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무엇보다 시민들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자주 접하고,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교육이나 콘텐츠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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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기후에너지부 신설..윤곽 나왔다? 전력 시장 개편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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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
그동안 환경부·산업부·기재부 등 여러 부처로 나뉘어 있던
기후·에너지 관련 기능을 한 부처로 통합해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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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중요한가요?
분산된 권한이 정책 추진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어요.
전력요금 개편, 재생에너지 확대, 기업 탄소감축 지원 등
통합적 관점에서 조율하고 집행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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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과제
- 송전망 확충, 풍력·태양광 보급 확대
- 요금 체계 개편, 한전 중심 구조 재설계
- 기업 RE100 지원, 국가 온실가스 감축(NDC)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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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효과
- 정책 일관성과 집행력 강화
- 탄소중립·녹색산업 육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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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되는 점
- 부처 비대화·권한 집중 우려
- 정책 설계 미흡 시 실효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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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 하반기 중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함께 추진될 전력시장 개편안과
세부 조직 로드맵도 별도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조직 신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6년 정부 예산안부터 관련 예산과 인력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는 단순한 행정조직 개편을 넘어,
우리 사회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현실화될지, 그 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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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美상원 감세법 IRA 세액공제 축소...청정에너지 공제 조기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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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공화당이 최근 발표한 감세법안 초안에는,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조기 종료하거나 축소하는 내용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그동안 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 기반으로 미국에 진출해 온
국내 전기차·배터리·태양광 기업들은 이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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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내용 한눈에 보기
1️⃣ 전기차 세액공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하던 제도로, 원래는 2032년까지 유지될 예정이었지만
법안 시행 후 180일 안에 종료하도록 변경됐습니다.
2️⃣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
전기차 구매 공제와 마찬가지로 법안 시행 후 180일 뒤 종료될 예정입니다.
원산지 요건이 없어,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미국 리스·렌터카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해 왔죠.
3️⃣ 첨단 제조 세액공제
풍력 부품은 2028년 조기 종료,
배터리·태양광 부품·인버터는 기존대로 2033년까지 유지할 예정이며,
핵심 광물은 2033년까지 25% 공제 적용, 2034년 전면 폐지될 예정입니다.
4️⃣ '중국산 부품 제한' 완화
중국산 부품이 전체 원가에서 일정 비율 이하일 경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완화됐습니다.
단, 2026년 이후 착공한 시설부터 적용됩니다.
5️⃣ 청정에너지 발전·수소 공제
태양광·풍력 발전 공제는 2026년 기존 공제의 60%, 2027년 20%,
2028년에는 완전히 종료됩니다.
청정수소 공제는 적용 대상이 2026년 이전 착공한 시설로 제한되었어요.
반면, 원자력·지열·수력 발전은 2033년 착공분까지 전액 공제 받을 수 있으며,
2034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되어 2036년 완전히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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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상원 법안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통과될 경우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이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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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달의 '넷제로'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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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
◾ 일시: 7월 9일(수)~7월 11일(금)
◾ 장소: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 주최기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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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탄소중립 녹색성장 세종 포럼
◾ 일시: 7월 16일(수), 14:00
◾ 장소: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 그랜드볼룸
◾ 주최기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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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보호 제품박람회
◾ 일시: 7월 18일(금)~7월 20일(일)
◾ 장소: 코엑스 D홀 전관
◾ 주최기관: (주)한국국제전지, 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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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넷제로' 실천 꿀팁!🍯
[화환, 그 마음의 끝은 어디로? 탄소중립을 위한 화환 소비 꿀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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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나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화환,
한 해 국내에서만 약 690만 개가 사용됩니다. 🌸
하지만, 이 중 상당수가 제대로 분리 배출되지 않거나
재사용되지 못한 채 폐기되고 있습니다. ❌
정부는 2020년부터 '재사용 화환 표시제'를 도입했지만,
"재사용은 낡아 보여 꺼려진다"라는 인식이 여전히 퍼져 있어
오히려 재사용률이 줄어들고 있어요.
최근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려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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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제로를 위한 실천 팁!
✔️ 조화, 플라스틱, 리본 등은 올바르게 분리배출
✔️ 쌀·라면 등 생필품을 활용한 쌀 화환
✔️ 모바일 카드나 SNS 메시지로 대신하는 디지털 화환
✔️ 정중한 거절 메시지와 함께 마음을 전하는 화환 사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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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하는 방식도,
이제는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선택'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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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 장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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